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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귀가 장려...김광현, 미국 플로리다 잔류 결정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0.03.14 12:03 수정 2020.03.14 11:14

구단과 상의 후 스프링캠프 잔류 선택

재입국 과정 어려울 수 있다는 점 감안한 듯

스프링캠프지 잔류 선택한 김광현. ⓒ 뉴시스 스프링캠프지 잔류 선택한 김광현. ⓒ 뉴시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된 가운데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미국 플로리다 잔류를 결정했다.


14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다수의 세인트루이스 선수가 캠프지를 떠나 귀가한다. 그러나 10명 이상은 캠프지 플로리다주에 잔류한다”고 보도했다.


10명 이상 인원 가운데 김광현도 포함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코로나19 여파로 시범경기를 취소와 함께 스프링캠프지 잔류-팀 연고지 자택 복귀-고국 귀국이라는 세 가지 안을 제시했는데 김광현은 구단과 상의 끝에 잔류를 선택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잔류한 선수들에게 스프링캠프 훈련장을 개방해 개인 훈련을 도울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미국은 현재 유럽국가의 입국 금지를 발표한 상태다. 김광현 입장에서는 한국으로 귀국했다가 자칫 재입국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선발 진입을 노리고 있는 김광현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4경기 8이닝 무실점 호투로 기대를 높여왔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해 ‘팀 홈런 1위’ 미네소타 타선을 맞이해 다양한 변화구를 뿌리며 호투했다.


잭 플래허티-다코타 허드슨-애덤 웨인라이트와 함께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로 분류됐던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부상으로 이탈, 로테이션에 두 자리가 비었다. 부상 없이 지금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좌완 선발 김광현의 로테이션 진입은 먼 얘기가 아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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