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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융합’ 게임도 예외 아냐…신선한 재미에 이용자 ‘호평’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0.03.08 05:00 수정 2020.03.07 22:03

장르간 시너지로 재미 요소 ‘극대화’

‘게임빌 프로야구·A3·AFK 아레나’

게임빌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게임빌 게임빌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게임빌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다양한 장르 간 융합을 통해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사례가 많았다. 이러한 장르 융합 트렌드는 이제 게임업계에서도 낯설지 않게 시도되는 추세다. 장르 융합 게임은 장르 간 시너지를 통해 유저들에게 재미 요소를 극대화하며 주목받고 있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시된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는 스포츠 장르와 육성 시뮬레이션의 조화로 인기를 얻고 있다. 비라이선스 기반의 야구 게임과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의 장점을 캐주얼 판타지적인 색채로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임은 23세기 우주를 배경으로 등장하는 110여 종의 마선수(트레이너)와 함께 5개의 시나리오를 통해 다양한 ‘나만의 선수’들을 키워내고 더욱 강력한 나만의 팀을 만들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출시 이후 매달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매주 지속적으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게임성을 업그레이드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게임빌의 대표 지적재산권(IP) 중 하나인 ‘제노니아’를 게임 속 시나리오로 등장시키고 ‘미스틱 유니콘즈’ 시나리오 밸런스 개선, 다이아 홈런 더비·렉터 연구소 업데이트 등을 통해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에는 북미시장, 일본시장 등 글로벌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넷마블 ‘A3: 스틸얼라이브’.ⓒ넷마블 넷마블 ‘A3: 스틸얼라이브’.ⓒ넷마블
◆MMORPG서 만나는 배틀로얄, ‘A3: 스틸얼라이브’


오는 12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넷마블의 신작 ‘A3: 스틸얼라이브’도 장르 융합으로 주목받았다. 기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성장과 ‘배틀로얄’의 경쟁을 접목했다.


필드에서 전투 중인 상태 그대로 배틀로얄이 가능해 유저들은 장비와 경험치 획득에 아무런 손실 없이 경쟁을 즐길 수 있다. 이를 통해 얻은 아이템과 경험치는 MMORPG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 성장에 추가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배틀로얄과 MMORPG의 유기적 순환구조를 이룬다.


배틀로얄 시스템은 캐릭터의 성장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유저들이 동일한 조건에서 최후의 승자 1인을 가리는 방식으로 최대 30인이 참여 가능하며 개인전과 팀전으로 나뉜다.


이 밖에도 수호기사·마법사·궁수 등 매력적인 5개의 직업군을 선보인다. 플레이어의 동반자이자 영혼의 파트너인 ‘소울링커’를 조합한 전략적 전투도 유저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릴리스게임즈 ‘AFK 아레나’.ⓒ릴리스게임즈 릴리스게임즈 ‘AFK 아레나’.ⓒ릴리스게임즈
◆‘AFK 아레나’, 수집형 RPG와 방치형 게임 장점 한곳에


지난달 출시 이후 양대 마켓에서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릴리스게임즈의 ‘AFK 아레나’는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의 게임성과 방치형 게임의 성장 방식을 적절히 조화시키며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게임을 꺼놓은 상태에서도 경험치와 재화가 누적돼 자동적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일정 시간마다 화면 하단의 보물상자를 터치해야 하지만 캐릭터 성장을 위해 무한 사냥을 반복했던 여타 게임들과 달리 방치형 게임의 성장 방식의 도입은 신선하다는 평가다.


여기에 총 7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유저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하고 각 캐릭터의 직업과 종족에 따라 상성 관계가 존재해 전략적인 배치를 통한 전투가 가능한 점도 매력이다.


이용자간 대전(PvP) 콘텐츠인 ‘아레나’와 다양한 재화를 축적할 수 있는 ‘이계의 미궁’, ‘시련의 탑’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게임의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만든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신작 게임이 쏟아지는 상황이라 선택지가 워낙 많다 보니 한 가지 특성만 지닌 게임에 이용자들이 쉽게 질려하는 경향이 있다”며 “다양한 장르를 융합한 게임이 시장에서 인기를 얻는 이유”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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