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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기부금 120억원 반환되자 "새 기부처 찾겠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입력 2020.03.06 14:44 수정 2020.03.06 14:44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신천지 측이 기부한 120억 원을 반환하기로 했다. ⓒ 데일리안 홍금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신천지 측이 기부한 120억 원을 반환하기로 했다. ⓒ 데일리안 홍금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기부한 120억 원을 반환하기로 했다.


신천지는 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으로부터 신천지에 대한 국민 여론이 좋지 않은 것에 대한 부담 등의 이유로 반환 요청이 왔다"며 "국민께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이른 시일 내에 기부처를 찾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신천지 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쓰라며 120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입금된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 측 성금 100억원을 거부했다"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에 입금된 신천지 총회 측 성금 20억원도 거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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