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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문재인 정부, 북한에 약점 잡혔나…왜 안달?"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입력 2020.03.06 09:34 수정 2020.03.06 09:37

"미사일 쏘더니 김여정 막말…다음 날엔 김정은 친서

김여정 막말에 아무 반응도 못하고 친서엔 바로 답장

왜 이렇게 北에 안달났나…할 말 제대로 하는 정부 돼야"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6일 북한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대응을 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이 대한민국을 우롱하고 있다"며 "미사일 두 발로 도발을 감행하더니 이튿날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원색적인 비난을 하고, 전날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건협력친서를 보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심 원내대표는 "김정은 남매가 역할을 분담해 대화와 도발을 함께 구사하는 전형적인 대남정책으로 보인다"라며 "김여정의 막말에 대해서는 아무 반응도 하지 못하더니 김정은의 친서에는 곧바로 대통령 명의의 친서를 보냈다. 북한에 무슨 약점이라도 잡혔는가"라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왜 이렇게 북한에 안달나 있는가"라며 "허황된 북한 짝사랑에 매달리지 말고 원칙에 입각한 대북정책을 추진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심 원내대표는 "앞에서는 미소 짓고 뒤에서는 미사일과 말폭탄을 쏟아내는 양면 전술에 정부가 계속 속아 넘어간다면 민심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라며 "북한에 대해 할 말을 제대로 하는 정부가 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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