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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금리 인하 대표적 수혜주...목표가↑”-키움증권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0.03.06 08:15 수정 2020.03.06 08:14

키움증권은 6일 삼성카드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연체가 상승할 가능성은 높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고려해 볼 때 부정적 측면보다 긍정적 측면이 더 많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키움증권 키움증권은 6일 삼성카드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연체가 상승할 가능성은 높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고려해 볼 때 부정적 측면보다 긍정적 측면이 더 많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키움증권

키움증권은 6일 삼성카드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연체가 상승할 가능성은 높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고려해 볼 때 부정적 측면보다 긍정적 측면이 더 많은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만9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서영수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악재는 은행에게는 큰 부담 요인으로,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해 순이자마진이 크게 하락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반면 카드사는 조달 비용 하락으로 순이자마진이 개선되며 우려하는 건전성 악화 영향도 부동산 시장 여건이 양호한 데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오히려 우량 고객의 대출 수요 증가가 올해 기대 이상 실적을 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우선 정부의 내수 경기 부양을 위한 다양한 대책으로 우려 대비 카드 이용액 감소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는 3월~6월까지 소득공제를 체크카드(30%→ 60%), 신용카드(15% → 30%)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으로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조달 비용 하락으로 마진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삼성카드의 지난해 4분기 조달비용률은 2.4%로 현재 추세대로라면 분기당 0.06%p 내외 하락이 전망된다“고 짚었다. 3월 초 카드채 금리는 1.32% 수준으로 지난 12월 1.67% 대비 3개월 만에 0.35%p 하락했다. 기준금리 인하 시 시장 금리의 추가하락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또 은행의 경기 부양 지원에 대한 대가로 카드사 중심의 지원이 구체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정부는 데이터3법의 통과와 함께 핀테크사의 전유물로 생각했던 마이데이타 사업을 카드사에게 허용해 이를 기반으로 금융 플랫폼 사업, 나아가 자산관리사업 부문을 육성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이유로 삼성카드의 2020년, 2021년 수익추정을 2%, 5% 상향한다”면서 “코로나19 영향이 가장 적은 점을 반영해 은행, 카드 업종 내 최우선주 의견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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