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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SKT, 유통망·협력사 1100억 규모 상생안 마련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0.03.05 15:30 수정 2020.03.05 09:53

인센티브 350억…매장 운영비 50억 지원

대구·경북 매입대금 400억 결제 기한 연장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SK텔레콤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SK텔레콤

SK텔레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유통망·네트워크 협력사 등 비즈니스 파트너를 위해 총 1130억원 규모의 종합 상생 방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에 따른 판매 감소로 유동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750여개 대리점들을 위해 3월말 지급 예정 인센티브 중 일부인 350억원을 전날부로 조기 지급했다.


유통망의 원활한 운영을 돕기 위한 운영비 40억원도 추가로 지원한다. 해당 지원금은 현장 직원 케어 및 마스크·손소독제·매장방역과 같은 구호품 구매, 여신(與信) 이자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피해가 가장 큰 대구·경북 지역 소재 대리점에는 휴대폰 매입대금 결제 기한을 1개월 연장(400억 규모) 해주고, 매장 운영비 10억원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지난 1월부터 전국 매장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 물품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전사 ‘코로나19 통합 상황실’을 마련해 유통망의 코로나19 확산 및 대응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의 장기화 여부에 따라 4월 이후에도 유동성 제고 지원책을 추가 시행할 방침이다.


협력사 유동성 지원에는 SK브로드밴드도 동참한다. SK브로드밴드는 70여개 공사 업체에 상반기 공사 대금 80억 원을 3월 중 조기 지급하고, 중소 유지·보수 업체 용역비 30억원도 한달 앞당겨 지급하는 등 총 110억원 규모의 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동반성장 협약을 맺은 187개 중소기업에 마스크 등 방역 물품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현장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다각도로 고민했다”며 “이번 지원이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고 외부 파트너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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