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5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리니지IP의 수익창출 능력이 더욱 돋보이는 시기”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7만원에서 8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김동희 연구원은 “‘리니지2M’은 지난달 말 ‘100일 전야제’ 이벤트를 공개하며 이달 초 매출액과 트래픽이 급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1분기 일평균 매출액은 40억원 안팎으로 견조하고 마케팅비는 전 분기 대비 20% 감소하며 이익 레버리지가 극대화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 밖에도 지난달 26일 ‘블레이드앤소울 프론티어월드’를 오픈하며 리마스터된 그래픽과 전투·시스템 공개, 이어 28일 미국 게임쇼 ‘팍스 이스트 2020’에서는 ‘퓨저(콘솔·PC 기반의 음악리듬게임)’의 시연 버전을 공개하는 등 기존 캐쉬카우와 신규게임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고 짚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238억원, 301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컨센서스(매출액 6996억원, 영업이익 2843억원)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5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9% 증가하며 ‘리니지2M’ 매출이 온기반영되는 첫 분기”라며 “1분기 ‘리니지2M’ 매출액은 3496억원, 일평균 38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이익률은 41.6%로 2018년 이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시현하는데 인건비는 ‘리니지2M’ 인센티브 지급 등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1860억원, 마케팅비는 전 분기 대비 20% 감소한 329억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