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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대한, 자가격리 기간 일본여행 논란…국립발레단 "엄중한 조치"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입력 2020.03.03 09:21 수정 2020.03.03 09:21

국립발레단 발레리노 나대한이 '코로나19' 자가격리 기간에 일본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나대한 인스타그램 캡처. 국립발레단 발레리노 나대한이 '코로나19' 자가격리 기간에 일본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나대한 인스타그램 캡처.

국립발레단 발레리노 나대한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여자친구와 함께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국립발레단 측은 공식 사과와 함께 나대한에 대한 징계 절차에 나섰다.


앞서 국립발레단은 지난달 14~1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백조의 호수' 공연을 펼쳤다.


이후 대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발레단 측은 단원 전체에 2주간의 자가격리를 지시했다. 예정돼 있던 여수, 전주 공연도 취소했다. 그만큼 상황을 엄중하게 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나대한은 자신의 SNS에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국립발레단 강수진 예술단장은 2일 "국가적으로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현재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이 자체 자가격리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임의로 일본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으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저지른 것으로 예술감독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저희 국립발레단은 내부 절차를 거쳐 해당 단원에 대한 징계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나대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폐쇄하고 자숙 중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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