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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정부, 25번째 환자 완치 6일 만에 재확진에 "면역 형성 안된 듯"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입력 2020.02.29 15:37 수정 2020.02.29 15:42

"바이러스 사멸 안됐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어"

국내 대형교회중 한 곳인 명성교회에서 부목사 등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 앞에 강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내 대형교회중 한 곳인 명성교회에서 부목사 등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 앞에 강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경기도 시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다가 재확진된 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코로나19가 재발 가능성을 인정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경기도 시흥시 73세 재확진 환자는 코로나19 재발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9일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은 뒤 22일 퇴원했으나, 이달 27일 보건소에 경미한 증상이 있다며 자진 신고했고, 28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권 부본부장은 "정상인 같으면 항체 등 면역이 형성됨으로써 바이러스가 재침입했을 때 방어가 가능했을 텐데 그것이 어려웠을 것으로 본다"며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멸하지 않은 상태가 아니었겠느냐는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런 사례는 우리나라만 있는 것이 아니고 중국에서도 10건 넘게 보고가 됐고, 최근 일본에서도 보고됐다"며 "중앙임상위원회 자문을 통해서 사례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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