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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삼성 구미 사업장 두 번째 감염자 발생…폐쇄계획 없어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입력 2020.02.29 10:21 수정 2020.02.29 10:36

19일부터 자택 격리 후 방역 소독…첫 번째 확진자와 무관 추정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사옥 앞에서 삼성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사옥 앞에서 삼성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삼성전자 구미 사업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두 번째 감염자(양성 판정)가 나왔다.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구미 사업장 직원으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장 폐쇄 등 생산차질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경북 구미 1사업장(네트워크사업부) 직원이 전날 저녁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2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구미 1사업장은 첫 감염자(확진자)가 발생한 2사업장(무선사업부)과는 별개의 사업장이다.


해당 직원은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며 자택 대기에 들어갔다. 격리 직전 18~19일에는 네트워크 장비 제조 거점인 수원 사업장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현재 추가적인 사업장 폐쇄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 이미 해당 직원의 확진자 접촉 사실을 확인한 19일 즉시 구미 1사업장과 수원 사업장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했고, 열흘이 지난 상태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사업장을 폐쇄할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정부 지침은 사업장 내 감염자 발생시 방역을 실시하고 소독제 독성을 고려해 방역을 실시한 다음날까지 폐쇄하되,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 구미 2사업장에도 확진자가 나와 22∼24일 사업장이 폐쇄된 바 있다. 다만 구미 1·2 사업장 간 거리는 2㎞가량 떨어져 있어 두 확진자 동선이 겹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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