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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한중전 연기’ 여자축구 도쿄행 최대 변수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0.02.29 10:04 수정 2020.02.29 10:05

3월 6일과 11일 예정됐던 플레이오프 4월 연기

코로나19가 확산으로 정상적 개최 여부 불투명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가 도쿄행에 최대 변수를 맞이했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가 도쿄행에 최대 변수를 맞이했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가 도쿄행에 최대 변수를 맞이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3월 6일과 11일 예정됐던 ‘여자축구 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대한민국 vs 중국)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여파로 4월 이후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향후 일정은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논의될 예정이다.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플레이오프는 애초 3월 6일 용인시민체육공원에서 1차전을 치르고, 3월 11일 호주 시드니 인근 캠벨타운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펼치기로 했다.


원래 2차전은 중국의 홈에서 치러져야 하지만 코로나19 발발로 일찌감치 호주로 결정됐다.


예정대로 경기가 진행됐다면 한국에 좀 더 유리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었다. 6일 홈경기 이후 호주까지 장거리 원정 부담이 생기나 이는 중국도 마찬가지였다. 오히려 중국이 제대로 된 홈 어드밴티지를 누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됐고, 용인시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자 용인시가 대회 개최를 포기했다.


대체 장소를 물색했던 협회는 여의치 않자 결국 경기 일정을 4월 이후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3월 6일 플레이오프 1차전을 목표로 일찌감치 소집 훈련에 나섰던 대표팀은 훈련 스케줄을 재조정해야 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4월에도 경기가 정상적으로 개최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 최악의 경우 1~2차전 모두 중립 경기로 치러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4월까지도 상황이 진정되지 않아 만약 제 3국에서 한국과 중국의 입국을 불허할 시에는 더 골치가 아파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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