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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정태호 경선승리…靑 출신 강세 속 송병기 탈락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0.02.28 23:07 수정 2020.02.29 05:52

13개 지역구 경선결과 발표

청와대 출신 5명 중 4명 승리

울산시장 선거개입 기소된 송병기 탈락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정태호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 ⓒ뉴시스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정태호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 ⓒ뉴시스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경기 성남중원)과 정태호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서울 관악을)이 경선에서 승리해 민주당 공천권을 얻게 됐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기소된 송병기 전 울산시 부시장은 탈락했다.


28일 오후 심기준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2차 경선지역 13곳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경선지역 중 현역의원 지역구는 없었으며, 청와대 출신은 5명 중 4명이 승리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서울 관악을에서는 정 전 수석이 ‘동교동계 막내’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을 상대로 승리했으며,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서는 윤 전 수석이 조신 전 국가교육회의 상근위원을 누르고 공천장을 획득했다. 남영희 전 청와대 행정관(인천 미추홀을)과 김승원 전 청와대 행정관(경기 수원갑)도 경선을 통과했다.


반면 강정구 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선임 행정관은 오기형 전 도봉을 지역위원장에 패해 공천을 받지 못하게 됐다.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과 이형석 최고위원이 붙은 광주 북구을은 당초 발표지역에 포함됐다가 ‘허위사실 유포’ 논란으로 연기됐다.


이밖에 서울 관악갑에서는 유기홍 전 의원, 인천 연수구을 정일영 전 인천공항공사사장, 광주 동구남구을 이병훈 전 광주 문화경제부시장, 광주 북구갑 조오섭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 대전 동구 장철민 전 홍영표 의원 보좌관, 경기 광명시을 양기대 전 광명시장, 경기 하남시 최종윤 전 지역위원장은 각각 상대후보를 꺾고 공천을 받았다.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검찰에 기소된 송 전 부시장은 울산 남갑 경선에 도전했지만 심규명 전 지역위원장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편 민주당 선관위는 이날 2차 발표에 이어 29일 3차 13개 지역, 3월 3일 4차 13개 지역, 3월 5일 15개 지역 등 총 41개 지역구 경선결과를 순차 발표할 예정이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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