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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가까운 곳이 최고"…3040 직장인, 직주근접 아파트 선호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0.02.29 06:00 수정 2020.02.28 22:13

부동산 투자 핵심요소로 청약열기 여전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 조감도.ⓒ두산건설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 조감도.ⓒ두산건설

3040세대 직장인을 중심으로 직장과 가까운 직주근접 입지를 갖춘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규모 업무단지나, 산업단지 인근은 직주근접 입지를 원하는 잠재수요가 높아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인천 부평구에서 분양에 나섰던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는 편리한 교통환경과 인근에 위치한 부평공단과 GM 부평공장 등 대규모 공업단지가 위치한 직주근접 단지로 주목받았다.


1순위 청약에서 308가구(특별공급 제외)를 모집하는 9501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평균 30.8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워라밸·주 52시간 근무제 등 개인의 삶을 우선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자리잡으면서 빠르게 출퇴근이 가능한 직주근접 입지를 갖춘 아파트의 가치는 어느때보다 높게 형성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본격적인 분양이 이어지는 봄을 맞아 직주근접의 입지환경을 누릴 수 있는 주거단지가 직장인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평택 고덕신도시에서는 제일건설㈜이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Edu’를 공급할 예정이다. 약 5분 거리에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생산공장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위치해 있고, 대규모 첨단 산업단지로 조성되는 평택 브레인시티, 행정타운 등이 위치해 가까운 직주근접 입지를 자랑한다.


강원 속초시 동명동에서는 GS건설이 오는 3월 ‘속초 디오션 자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최고 43층 높이로 전 층, 전 타입 영구 오션뷰를 자랑한다. 속초시청과 춘천지법 사이에 자리하고 있어, 행정기관 직주근접 입지가 돋보인다.


전남 여수 웅천지구에서는 아시아신탁(위탁자 포브로스)이 시행 및 분양하고, 롯데건설이 단순 시공을 맡은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가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7층, 5개 동, 전용 28~70㎡, 총 550실 규모의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주변으로 율천1산단, 포스코 광양제철소, 여수국가산업단지 등 다양한 산업단지가 위치해 직주근접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직주근접 주거단지의 경우 잠재적인 수요자가 풍부하고 임대를 원하는 수요까지 많기 때문에 새롭게 분양에 나서는 단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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