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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구 신천지 전수조사 여파…확진자 2천명 넘어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0.02.28 10:47 수정 2020.02.28 10:53

밤사이 신규환자 71% 대구에서 발생

대구 누적확진자 1314명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밤사이 256명 늘었다. 국내 누적환자는 2022명이 됐다. 국내 첫 환자 발생 39일 만이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오후 4시 통계보다 256명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환자 대다수는 대구(182명·71%)에서 발생했다. 이로써 대구지역 누적환자는 1314명으로 전체환자의 64.9%를 차지하게 됐다.


대구지역 환자가 연이틀 크게 늘어난 데는 대구 신천지 교인(9000명)과 발열, 기침 등 의심증상을 보인 대구시민(2만8000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대구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검사 결과가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며 "그 부분들에 대한 통계까지 반영되면 매일매일 통계는 증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밤사이 발생한 대구지역 외 신규환자 74명은 △경북 49명 △서울 6명 △대전 4명 △경기 4명 △충남 4명 △경남 3명 △부산 2명 △인천 1명 △충북 1명 순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와 격리해제자는 전날과 같은 13명과 26명으로 집계됐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 오전 9시 기준으로 731명이다. 대구 지역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신규 확진자들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이 이뤄지지 않아 신천지 연관 통계 갱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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