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1년간 항공회담을 통해 확보한 한국~파리, 한국~호주 증대 운수권과, 기타 정부보유 운수권을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
이에 따라 한국~호주 증대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주1303석, 아시아나항공이 주649석 각각 배정받았다. 또 한국~파리 증대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이 주 2.25단위, 대한항공이 주 0.5단위 추가 운항하게 된다.
국제항공운수권은 ‘국제항공운수권 및 영공통과 이용권 배분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매년 2월경 정기적으로 배분해왔다. 올해도 항공사 배분신청에 따라 진행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에 배분된 운수권은 한국~호주, 한국~파리, 한국~러시아, 한국~포르투갈(리스본) 등 총 21개 노선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이탁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항공사가 취항하기 위해서는 항공당국의 허가, 지상조업 계약 등의 운항준비 기간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향후 코로나19 극복으로 수요 회복 시 항공사가 배분받은 노선에 안정적으로 취항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정기배분을 진행했다”며 “노선 감편‧중단, 여객수요 감소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사들이 향후 신규 노선 개척이 필요할 경우 운수권 수시배분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와 항공업계는 항공기 소독, 항공종사자 및 승객에 대한 감염증 예방조치 등 코로나19의 국내 확산 방지를 위하여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