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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한미 연합훈련 연기…감염병 영향 첫 사례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0.02.27 11:37 수정 2020.02.27 11:38

박한기 합창의장이 선 제안

한미 군 당국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유지"

합참 공보실장 김준락 대령과 한미연합사 공보실장 피터스 대령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한미연합군사훈련 일정 연기 결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합참 공보실장 김준락 대령과 한미연합사 공보실장 피터스 대령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한미연합군사훈련 일정 연기 결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미 양국이 코로나19 영향으로 3월 초로 예정됐던 한미 연합훈련을 연기하기로 했다. 감염병 영향으로 연합훈련을 연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27일 국방부에서 공동 브리핑을 열고 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을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코로나19 확산 차단 노력과 한·미 장병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 주한미군 관련 감염자가 잇따라 발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번 훈련 연기 결정은 박한기 합참의장이 먼저 제안했고,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이 상황의 엄중함에 공감해 합의에 이르렀다.


아울러 한미 군 당국은 "이러한 연기 결정에도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방위를 위해 그 어떤 위협에 대해서도 높은 군사적 억제력을 제공하고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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