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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브리핑] 미래통합당 “유튜브는 코로나19에 대한 국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라”

유명준 기자 (neocross@dailian.co.kr)
입력 2020.02.27 09:24 수정 2020.02.27 09:24

ⓒ유튜브 ⓒ유튜브

미래통합당 미디어특별위원회가 최근 유튜브가 코로나19와 관련한 콘텐츠에 ‘노란딱지’ 제재를 가하는 것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했다.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유튜브는 이번 사태와 관련된 모든 콘텐츠에 일괄적으로 노란딱지 제재를 가하여 결과적으로 국민들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하 미래통합당 미디어특별위원회 성명 전문>


유튜브는 우한 코로나에 대한 국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라

- 유튜브, 관련 컨텐츠에 무차별 노란딱지 제재 시작 -


유튜브 측에서 최근 코로나19(우한폐렴) 관련 콘텐츠에 제재를 시작했다. 해당 내용이 광고주에게 친화적이지 않다며 광고를 제한 또는 배제한 것이다. 이른바 ‘노란딱지’ 제재다.


대한민국은 발원국 중국을 제외하고 코로나 19(우한폐렴) 확진자 수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초유의 사태에 국민들은 다양한 창구를 통해 최대한 많은 정보와 소식을 얻으려 하고 있다. 그런데 유튜브는 이번 사태와 관련된 모든 콘텐츠에 일괄적으로 노란딱지 제재를 가하여 결과적으로 국민들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


안전 수칙이나 마스크 수급 관련 정보 콘텐츠부터, 방역의 컨트럴 타워인 정부의 무능에 대한 문제의식을 다룬 시사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혼란을 심화시키는 가짜뉴스나 거짓정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영상이 제재를 받아 유튜브 상에 정상적으로 노출이 되지 않는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 이의신청을 해 유튜브 관계자가 직접 검토를 하도록 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모두 제한 조치를 받았다고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중국전문 유튜브 채널로서 75만명의 구독자수를 가진 <대륙남 TV> 사례이다. <대륙남TV>는 "중국 정부 공식발표를 번역해 전달한 내용인데 삭제됐다"며 "코로나19 관련 중국 내 반응을 전달하는 영상마다 노란딱지가 붙었는데 이번에는 아예 영상이 삭제됐다"고 밝혔다. 시사유튜브 채널인 <호밀밭의 우원재> 역시 ‘13만 중국 관광객에 뚫린 우한폐렴 검역’ ‘가짜뉴스로 만들어낸 미국독감 물타기’ 등의 컨텐츠에 노란딱지가 붙어 현재 영상을 내린 상태다.


노란딱지의 문제는 광고가 아니라 콘텐츠의 도달률 제재다. 유튜브 이용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노란딱지’라 불리는 이 광고제한 조치를 받게 되면 알고리즘에 의해 영상의 도달률이 떨어져 조회수가 낮게 나온다. 다시 말해 코로나19(우한폐렴)와 관련된 영상을 올리면 다른 영상들에 비해 쉽게 확산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광고주가 선호하지 않는 콘텐츠라 제한을 하겠다면, 광고만 안 나오도록 하면 된다. 그런데 도달률까지 낮추는 것은 누구를 위한 조치인지 납득하기 어렵다.


민주주의의 위대함은 위기가 있을 때마다 성숙한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 교류로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있다. 유튜브는 코로나19(우한폐렴) 관련 영상들을 일괄적으로 제재하는 것을 멈추고, 국민들이 다양한 정보와 의견 교류를 보장해야 한다.


미래통합당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성중 길환영 외 특위 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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