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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부산 이어 서울도...’ 3월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잠정 연기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0.02.26 21:22 수정 2020.02.26 21:27

코로나19 확산 속 부산 세계탁구선수권 6월 연기

확진 환자 잇따르는 서울 개최도 끝내 불발

ISU가 쇼트트랙세계선수권 한국 개최를 연기했다(자료사진).ⓒ뉴시스 ISU가 쇼트트랙세계선수권 한국 개최를 연기했다(자료사진).ⓒ뉴시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아이스링크까지 덮쳤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월 13일부터 사흘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0 KB금융)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를 잠정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에서의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해온 ISU는 “서울시가 목동아이스링크를 잠정 폐쇄 했다. 계획된 일정으로 대회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연기 배경을 밝혔다. 이달 초에만 해도 목동아이스링크에서는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도 펼쳐졌다.


대회를 주관한 대한빙상연맹은 손 소독, 화상 카메라 설치 등으로 감염 예방 대책을 세우고 대회를 마쳤지만, 최근 대구-경북에 이어 서울도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링크가 잠정 폐쇄됨에 따라 ISU는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을 연기했다.


3월에 열릴 세계선수권 2개 대회가 코로나19 확산 여파 속에 연기됐다.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6월로 연기됐다(자료사진). ⓒ 뉴시스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6월로 연기됐다(자료사진). ⓒ 뉴시스

쇼트트랙에 앞서 ‘하나은행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도 6월로 연기했다.


대회 공동조직위원장 오거돈 부산시장은 25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일정 변경 없이 무관중 경기로 강행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시민과 선수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참가 예정국들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한국행을 꺼리면, 대회 출전국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탁구계 의견도 반영한 결정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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