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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몽골·러시아 확진자 0~2명…조경태 "초기대응 잘못 인정하라"

  • [데일리안] 입력 2020.02.26 11:33
  • 수정 2020.02.26 11:35
  •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중국 입국금지한 러시아·몽골은 안정적 관리

현 정부는 방역 시늉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중국 어려움이 진짜로 우리 국민 어려움 됐다"

조경태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조경태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조경태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차단하지 않고 원인을 다른 곳에서 찾는 현 정권 관계자들을 향해 "질이 매우 더럽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26일 오전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우리나라가 초기에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시켰으면 방역이 상당히 엄격하게 이뤄졌을 것"이라며 "정말 이 정부 관계자들이 남탓을 하는 게 매우 질이 더럽다"고 질타했다.


이날 조 최고위원은 "중국에 대한 입국금지를 시킨 나라들은 안정적으로 코로나19 관리가 되고 있다"며 "러시아의 경우 두 명에서 (확진자가) 멈춰 있으며, 몽골은 아예 코로나 확진자가 한 명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러시아는 중국과 4000㎞에 걸쳐 국경을 접하고 있으나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직후부터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 주재로 강력한 조치를 취하면서 사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중국 여권 소지자에 대한 비자 발급 중단 △아무르강 유역 연해주 국경 폐쇄 △중국과의 국제철도노선 폐쇄 △중국 직항 항공편 운항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에 현재까지 러시아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중국 국적자 두 명 뿐이며, 그나마도 이미 병원 치료를 통해 완치된 뒤 퇴원했다.


중국과 5000㎞ 국경을 접하고 있는 몽골도 우한에서의 코로나19 창궐 소식이 전해진 직후, 중국과의 교통편을 끊고 중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몽골은 수출 물량의 절반 가까이가 석탄이며 대부분이 최대 교역국인 중국으로 수출되는데도, 중국으로의 석탄 수출도 중단했다. 운송 과정에서 감염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고서라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택한 셈이다.


이를 가리켜 조경태 최고위원은 "방역의 제1원칙은 감염원에 대한 전면 차단"이라며 "코로나19 발원지 중국으로부터의 바이러스 유입을 다른 나라들처럼 적극적으로 차단했어야 했는데, 정부는 그 시늉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성토했다.


현재까지도 중국인 입국금지 확대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날 고위당정청협의회 직후 엉뚱하게도 "대구·경북은 통상의 차단 조치를 넘는 최대한의 봉쇄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는 발표가 이뤄진 점에 대해서도 강한 문제제기가 이뤄졌다.


조 최고위원은 "봉쇄의 사전적 의미는 굳게 막아버리거나 잠근다는 뜻"이라며 "결국 감염원, 중국에 대한 차단을 하지 않고 자국민에 대해서 이런 식으로 한다는 대구시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이 한 말이 기억이 난다.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았나"라며 "결국 중국 때문에 우리나라가, 우리 국민이 진짜 어렵게 돼버렸다"고 개탄했다.


다만 조경태 최고위원은 정치권 일각에서 4·15 총선의 연기론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조 최고위원은 "자칫 국민들께 더 큰 불안감을 조성할 수도 있어서, 지금은 총선 연기를 이야기할 시점은 아닌 것 같다"며 "지금은 오로지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하고, 정부 역시 초기 대응을 잘못했다는 부분을 그냥 인정하고 지금이라도 의료 전문가들의 조언을 경청하고 중국인 입국을 금지해야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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