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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4년 만에 최악…비관론 확산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0.02.26 06:00 수정 2020.02.25 16:55

국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4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국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4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국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4년 만에 가장 나쁜 수준까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이번 달 전체 산업의 업황 BSI는 65로 전달보다 10포인트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2월(6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업황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보다 낮으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낙관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산업별로 보면 우선 제조업 업황 BSI가 같은 기간 11포인트 급락한 65를 기록했다. 제조업체를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업황 BSI는 72로 11포인트 내렸다. 중소기업 역시 11포인트 하락한 58을 나타냈다. 형태별로는 수출기업(72)이 13포인트 내렸고, 내수기업(61)도 10포인트 하락했다.


아울러 비제조업 업황 BSI는 64로 9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이번 달 BSI에 소비자 동향지수(CSI)를 합쳐 산출한 경제 심리지수(ESI)는 전달보다 8.5포인트 내린 87.2를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과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0.9포인트 하락한 89.7을 나타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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