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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쓰는 황의조, 완성형 공격수로 거듭나나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0.02.24 08:32 수정 2020.02.24 09:11

리그 최강 PSG와의 경기서 전반 18분 헤더골

발 잘 쓰는 황의조, 3연속 헤더로 득점

황의조가 PSG와의 ‘2019-20 프랑스 리그앙’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18분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 뉴시스 황의조가 PSG와의 ‘2019-20 프랑스 리그앙’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18분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 뉴시스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보르도)가 프랑스리그 최강팀 파리생제르맹(PSG)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의조는 24일(한국시각)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와의 ‘2019-20 프랑스 리그앙’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18분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보르도의 선발 공격수로 출전한 황의조는 0-0이던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바시치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PSG의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황의조는 리그 6호골을 기록했다.


소속팀 보르도는 아쉽게 3-4로 패했지만 네이마르, 음바페가 선발로 나선 리그 선두 PSG를 상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한 단계 더 도약했다.


눈길을 모은 것은 최근 부쩍 늘어난 헤더골이다. 원래 황의조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에 강점이 있는 선수였다.


국가대표 경기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앞세워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이러한 활약상을 바탕으로 프랑스 무대에 진출했다.


프랑스 진출 이후에는 또 한 번 진화한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 초반 다소 부침이 있긴 했으나 헤더를 장착한 뒤 상승 모드로 돌아섰다.


이날 경기까지 그는 최근 3경기 연속 헤딩골을 터뜨리고 있다. 184cm로 큰 신장은 아니나 정확한 위치 선정과 빠른 상황 판단으로 골 냄새를 맡아가고 있다.


PSG의 막강 화력에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지만 이제는 수준급 헤딩력까지 과시하며 점차 완성형 공격수로 거듭나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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