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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에야 등판? 에이스 류현진, 김광현과 다른 입지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0.02.22 08:22 수정 2020.02.22 08:22

토론토 블루제이스, 23일 시범경기 돌입

선발경쟁 없는 류현진의 루틴 존중한 등판 일정

류현진이 오는 28일 미네소타와의 시범경기에 첫 등판한다. ⓒ 뉴시스 류현진이 오는 28일 미네소타와의 시범경기에 첫 등판한다. ⓒ 뉴시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첫 실전 등판 일정이 발표됐다.


22일(한국시각) 캐나다 스포츠매체 ‘스포츠넷’에 따르면, 찰리 몬토요 감독은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파크에서 ‘류현진이 2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 홈경기에 등판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1~2이닝만 소화할 예정이다.


AL 중부지구에 속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지난 시즌 101승 61패(승률 0.623)으로 지구 1위를 차지한 팀이다. 뉴욕 양키스 보다 많은 ‘팀 홈런’을 터뜨린 팀이다.


LA 다저스에서만 활약했던 류현진은 애리조나의 캑터스리그에서만 뛰었다. 플로리다에서의 시범경기 그레이트프루트리그는 처음이다.


토론토는 23일부터 뉴욕 양키스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류현진은 6번째 시범경기에 등판한다. 시범경기 일정상 너무 늦게 등판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큰 의미는 없다.


토론토의 2020시즌 선발 로테이션은 류현진을 중심으로 짜였다. 23일부터 등판해 ‘5선발’ 경쟁을 펼쳐야 하는 김광현과는 상황이 다르다.


4년 8000만 달러라는 큰 규모의 계약을 타고 토론토로 건너온 ‘평균자책점 1위(2019시즌)’ 류현진에게 시범경기 기간은 컨디션 체크 및 유지가 더 중요하다. 류현진은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불펜 피칭 3회, 라이브 피칭 1회를 소화하는 등 무리 없는 과정을 밟아 왔다.


감독 역시 류현진 의사(루틴)를 존중하며 투구수를 조절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짜놓은 일정대로 차분히 준비해 마운드에 오르면 되는 류현진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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