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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6?' 손흥민 잃은 토트넘 vs 캉테 없는 첼시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0.02.22 16:45 수정 2020.02.22 17:18

[EPL] 치열한 4위 싸움 중 스탬포드 브릿지서 정면 충돌

케인 이어 손흥민까지 이탈한 토트넘의 부담 더 무거워

트트넘은 손흥민 없이 첼시 원정에 나선다. ⓒ 뉴시스 트트넘은 손흥민 없이 첼시 원정에 나선다. ⓒ 뉴시스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고 치열한 4위 싸움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런던서 토트넘과 첼시가 정면 충돌한다.


토트넘과 첼시는 22일(한국시각) 오후 9시30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서 킥오프하는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지난해 12월 맞대결에서는 첼시가 2-0 완승했다.


첼시는 승점41(12승5무9패)로 EPL 순위표 네 번째에 자리하고 있고, 바로 아래 위치한 토트넘은 승점1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홈에서 토트넘을 맞이하는 첼시가 토트넘에 패하면, 4위 자리를 빼앗긴다.


FFP 규정을 어긴 맨체스터 시티의 징계 수위에 따라 5위도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5위 자리도 지키기 쉽지 않다. 6위 셰필드(승점39), 7위 맨유(승점38) 역시 한 경기 승리로 4위까지 넘볼 수 있는 위치다.


따라서 이번 맞대결은 두 팀 모두에 매우 중요하다. 이른바 ‘승점 6점’짜리 경기다. 총력을 기울여도 모자랄 정도로 중요한 일전이지만 첼시와 토트넘은 큰 손실을 안고 맞대결에 나선다.


캉테가 빠진 첼시보다 손흥민을 잃은 토트넘의 걱정이 더 크게 느껴진다. ⓒ 뉴시스 캉테가 빠진 첼시보다 손흥민을 잃은 토트넘의 걱정이 더 크게 느껴진다. ⓒ 뉴시스

첼시는 지난달 11일 번리전 이후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까지 4경기에서 1승도 챙기지 못했다. 맨유전에서는 0-2 패배를 당하면서 중원의 핵심 은골로 캉테(28)를 잃었다. 캉테는 내전근 파열로 인해 3주 이상 결장이 불가피하다. 메이슨 마운트의 토트넘전 출전이 유력하다.


토트넘은 노리치 시티-맨체스터 시티-애스턴 빌라전 승리로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하지만 가파른 상승세를 이끌던 손흥민을 잃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노리치시티전부터 5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며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공백을 지워갔다. 그러나 아스톤 빌라전에서 오른팔 골절상 이후 수술을 받아 최소 2개월은 피치에서 뛸 수 없다.


토트넘이 자랑했던 ‘D-E-S-K’ 라인은 와해된 가운데 중원을 지켰던 무사 시소코도 뛸 수 없는 상황이다. 모우라-베르흐베인-알리에게 기대해야 하는데 최근 경기는 실망스럽다. 손흥민의 공백을 메울 만한 힘은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20일 홈에서 치른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라이프치히전에서는 무기력하게 0-1로 졌다.


캉테가 빠진 첼시보다 손흥민을 잃은 토트넘의 걱정이 더 크게 느껴진다. 22일 '이브닝스탠다드'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도 “케인과 손흥민 없이 오랜 기간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들이 없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한다면 모두에게 큰 업적으로 남게 될 것”이라며 고충을 호소한 바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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