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산업 구조개혁의 법제화를 요구하는 영화인 온라인 서명 운동 ‘포스트 봉준호법’(가칭) 요구 참여 영화인이 1000명을 돌파했다.
지난 17일 영화인 59명은 영화산업의 구조개선을 요구하는 서명을 통해 영화법 개정을 촉구했다. 주요 내용은 ▲ 대기업의 영화 배급업과 상영업 겸업 제한 ▲ 특정 영화의 스크린 독과점 금지 ▲ 독립·예술영화 및 전용관 지원 제도화다.
59명의 서명자에는 임권택, 이장호, 이창동, 정지영 등 중견 감독들과 안성기, 문성근, 정우성, 조진웅, 정진영, 문소리, 방은진 등 중견 배우들, 제작자, 작가, 노조, 평론가, 정책, 영화제 인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18일 오전 11시 30분가량부터 시작된 온라인 서명은 48시간이 지난 현재 1000명을 돌파했다.1000여 영화인을 직능별로 보면, 연출 25%, 제작 18%, 연기 13%, 시나리오 8%, 촬영 5%, 학술 4%, 평론 3%, 애니메이션 3%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최 측인 영화산업 구조개혁 법제화 준비모임은 '영화산업 구조개선 요구 영화인 서명'을 25일 화요일 정오까지 이어 간다. 서명이 완료된 후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명 결과를 공유하면서 '포스트 봉준호법'을 요구하는 취지와 함께 향후 활동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하 1차 참여 영화인들>
강유정(학술), 권영락(제작), 권해효(연기), 김경형(연출), 김병인(시나리오), 김상윤(제작), 김소영(학술), 김형구(촬영), 김혜준(정책), 낭희섭(독립영화), 문성근(평창영화제), 문소리(연기), 박광수(연출), 박경신(학술), 박철민(연기), 박헌수(학술), 박현철(촬영), 방은진(연기·연출), 배장수(정책), 송길한(시나리오), 신철(부천영화제), 심재명(제작), 안병호(노조), 안성기(연기), 양기환(정책), 오동진(평론), 오성윤(애니메이션연출), 원승환(독립영화), 유영아(시나리오), 이민용(연출), 이범수(연기), 이용관(부산영화제), 이은(제작), 이장호(연출), 이정호(학술), 이준동(전주영화제), 이창동(연출), 이창세(학술), 임권택(연출), 임순례(연출), 장윤미(시나리오), 전영문(제작), 전철홍(시나리오), 정상민(제작), 정우성(연기), 정윤철(연출), 정지영(연출), 정진영(연기), 조근식(학술), 조진웅(연기), 주진숙(영상자료원), 최관영(시나리오), 최용배(제작), 최윤(제작), 최정화(제작), 편장완(학술), 한기중(연출), 한선희(제작), 황조윤(시나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