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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美 견제에도 ‘건재’…5G 계약 91건·기지국 60만기 출하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0.02.21 11:49 수정 2020.02.21 11:49

5G 신제품·솔루션 출시…“새로운 가치 선사할 것”

생태계 활성화…앱 개발에 5년간 2천만달러 투자

라이언 딩(Ryan Ding)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통신네트워크 비즈니스 그룹 사장이 20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화웨이 제품·솔루션 설명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화웨이 라이언 딩(Ryan Ding)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통신네트워크 비즈니스 그룹 사장이 20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화웨이 제품·솔루션 설명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화웨이

세계 최대 5세대 이동통신(5G) 장비 제조업체인 중국 화웨이가 미국의 견제 속에서도 91건의 장비 계약을 성사시키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라이언 딩(Ryan Ding)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통신네트워크 비즈니스 그룹 사장은 20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화웨이 제품·솔루션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지금까지 화웨이는 91건 이상의 5G 상용화 계약을 체결했으며 60만개 이상의 다중입출력안테나 중계기(MIMO AAU)를 출하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5G 선도 공급업체인 화웨이는 모든 시나리오를 지원하는 업계 최고 성능의 5G 기지국과 블레이드 중계기(Blade AAU) 등 최상의 엔드-투-엔드(end-to-end) 5G 솔루션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레이드 중계기는 6기가헤르츠(GHz) 이하 주파수 대역에서 작동하며 2G·3G·4G와 5G 네트워크를 모두 지원한다. 이를 통해 통신 기업은 안테나 설치 시 공간 제약 문제를 해결하고 기존 솔루션을 사용할 때보다 총소유비용(TCO)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화웨이는 통신 사업자들과 함께 5G 백서를 발간하고 기업간거래(B2B)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 중이다. 이번 신제품 발표 현장에서 시연된 방송용 백팩(가방)은 5G 모듈이 내장돼 더욱 간편한 생방송 송출을 강력히 지원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라이언 딩 사장은 새로운 ‘5G 파트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출범 소식도 알렸다. 화웨이는 5G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5G의 상업적 성공을 가속화하기 위해 향후 5년간 혁신적인 5G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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