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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기업, 中 수입시장 점유율 지속 하락…작년 8.5%”

  • [데일리안] 입력 2020.02.18 11:00
  • 수정 2020.02.18 10:57
  •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미·중 1단계 무역협상 타결로 하락세 가속…중장기 전략 다시 세워야”

2010년~2019년 중국 수입시장 시장점유율 추이.ⓒ전국경제인연합회2010년~2019년 중국 수입시장 시장점유율 추이.ⓒ전국경제인연합회

중국 수입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점유율이 하락세를 계속해 2015년 10.4%에서 지난해 8.5%까지 내려갔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에 중국시장에서 선전하는 기업을 벤치마킹해 중장기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동반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유엔(UN)의 세관통계 데이터베이스 UN컴트레이드 무역통계를 이용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 전체 수입시장에서 한국·일본·미국·독일 등 상위 4개국의 시장점유율 변화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2015년 10.4%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계속해 지난해 8.5%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부터 중국 정부가 ‘중국제조 2025’를 표방하며 자국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면서 지난해 일본·미국·독일의 시장점유율 역시 하락했다. 일본은 8.5%에서 8.3%로, 미국은 8.9%에서 6.0%로, 독일은 5.2%에서 5.1%로 각각 하락했다.


중국 시장에서 각국의 위상 변화를 알 수 있는 중국 내수용 수입시장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한국은 2016년 7.9%로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2018년 5.4%로 2.5% 내려갔다. 글로벌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아세안은 2011년 10.2%에서 2018년 12.1%로 시장점유율이 증가했다.


중국에 있는 한국기업의 투자액 대비 매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2013년 7.3배를 정점으로 2017년 4.5배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도 2013년 4.9%에서 2017년 3.8%로 낮아졌다.


지난달 15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이 약 2년에 걸친 치열한 협상 끝에 1단계 무역협상을 타결했다. 전경련은 이에 따라 향후 미국기업의 중국 수입시장 접근도가 개선되면서 한국기업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이번 합의로 중국은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 구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중국의 미국에 대한 공산품 수입액은 2017년 788억달러에서 2021년 1565억달러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하고 수입비중은 2017년 9.1%에서 2021년 18.0%로 8.9% 늘어날 전망이다.


전경련은 중국 수입시장에서 미국의 점유율은 공산품뿐만 아니라 농산품·에너지·서비스 품목도 증가할 예정으로 한국기업의 중국시장 공략이 더욱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내수시장 개방 확대에 맞춰 기회를 노려야 한다며 중장기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중국은 지난해 말 1인당 국내총생산(GDP) 1만달러 시대에 접어들었고 중국 정부도 내수시장 개방을 확대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기업을 벤치마킹해 중장기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사태를 계기로 글로벌 서플라이체인의 다변화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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