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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분기가 투자 기회…밸류에이션 매력↑”-키움증권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0.02.18 08:28 수정 2020.02.18 08:30


키움증권은 18일 LG전자에 대해 “올해도 1분기가 투자 기회”라고 밝혔다.ⓒ키움증권 키움증권은 18일 LG전자에 대해 “올해도 1분기가 투자 기회”라고 밝혔다.ⓒ키움증권

키움증권은 18일 LG전자에 대해 “올해도 1분기가 투자 기회”라고 밝혔다. 목표주가 1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1분기는 LG전자의 강점이 최대한 발휘되는 시기”라며 “입지가 확고한 가전 내수 시장이 성수기를 맞고 대기질이 악화되면서 고부가 건강가전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아킬레스 건인 스마트폰은 연말 자산 효율화 과정을 통해 적자폭이 줄어드는 시기”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실망스러운 지난해 4분기를 거치면서 낮아진 눈높이로 본다면 올해 1분기 실적 개선폭이 가파를 수밖에 없고, LG전자 가전 및 TV 경쟁력에 대해 재평가하게 된다”며 “올해도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8421억원)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진단했다.


사업부별로는 역시 가전이 호실적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유럽에서 프리미엄 입지가 강화돼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등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미국은 테네시 공장의 생산력과 원가 대응력이 향상되고 있다”면서 “한국은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등 2세대 신성장 제품군이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TV는 올레드 중심의 Mix 개선이 구체화될 것이고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의 정상 가동을 계기로 올레드 패널 조달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스마트폰은 제조사개발생산(ODM) 비중을 신속하게 늘려가며 손익 구조를 개선시킬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국에서 합리적 가격의 ‘매스 프리미엄(Mass Premium) 폰’ 위주 전략으로 수정한 것도 마케팅 비용 절감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자동차부품은 50조원을 넘어선 수주잔고가 규모의 경제와 함께 손익 개선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비즈니스 솔루션은 프리미엄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고출력 가정용 태양광을 앞세워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세와 고수익성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봤다.


이어 “IT 대형주 중 주가 소외 국면이 길어지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진 상태”라며 “우려했던 TV의 수익성이 회복되고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스마트폰의 적자폭이 줄어든다면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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