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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 진 첼시...토트넘 주말 뒤집기 기대↑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0.02.18 08:41 수정 2020.02.18 08:44

4위 첼시, 홈경기서 맨유에 0-2 완패

손흥민 앞세운 5위 토트넘과 주말 맞대결 부담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첼시전에서 하프 라인부터 공을 잡고 드리블 해 조르지뉴와 다비드 루이스를 연달아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원더골을 터뜨렸다. ⓒ 뉴시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첼시전에서 하프 라인부터 공을 잡고 드리블 해 조르지뉴와 다비드 루이스를 연달아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원더골을 터뜨렸다. ⓒ 뉴시스

첼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완패했다.


첼시는 18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서 킥오프한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경기에서 두 차례나 VAR 판독 끝에 골이 취소되는 불운 속에 0-2 완패했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던 첼시는 전반 12분 캉테가 부상으로 이탈, 계획에 없던 교체 카드(메이슨 마운트)를 꺼냈다. 교체로 들어온 마운트의 패스를 받은 비추아이가 전반 25분 결정적 기회를 날리며 맨유 쪽으로 흐름을 내줬다.


그리고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맨유 마시알은 오른쪽 측면에서의 완-비사카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더로 골을 터뜨렸다. 피니시 능력 부재 속에 선제골을 내준 첼시는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매과이어가 머리로 골문을 열었다.


첼시는 스코어를 뒤집지 못한 채 홈에서 0-2 완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맨체스터 시티의 항소 결과를 떠나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4위 자리가 위태롭게 됐다. 전날 손흥민의 멀티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따낸 5위 토트넘과는 불과 1점 차이다. 오는 22일 주말 경기에서는 홈에서 토트넘과 맞대결도 펼쳐야 한다.


토트넘이 이기면 4위로 올라선다.


영국 현지 토트넘 팬들은 물론 한국 축구팬들도 22일 토트넘-첼시전은 매우 기대되는 매치다. 프로 데뷔 이래 사상 첫 5경기 연속골의 상승세를 타며 토트넘의 3연승을 이끌고 있는 손흥민이 절정에 달했기 때문이다.


5경기 연속골 터뜨린 손흥민. ⓒ 뉴시스 5경기 연속골 터뜨린 손흥민. ⓒ 뉴시스

중앙(최전방)과 측면을 넘나들며 케인의 공백을 지워가고 있는 손흥민은 어느덧 9골을 넣었다. 알리나 모우라 보다 많은 골을 터뜨리며 케인(11골)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까지 올라섰다. 최근 폼만 놓고 보면 토트넘에서 손흥민 만큼 골을 책임질 공격수가 없다.


손흥민은 3경기 출장정지 이후 선발 출전한 미들즈브러전 포함 7경기 모두 선발 출전하고 있다. 대안이 없는 무리뉴 감독도 손흥민의 체력과 부상을 걱정할 정도다. 첼시를 상대로 기분 좋은 추억도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첼시전에서 하프 라인부터 공을 잡고 드리블 해 조르지뉴와 다비드 루이스를 연달아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원더골을 터뜨렸다. 당시 터뜨린 50m 드리블 골은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 손흥민의 쐐기골로 토트넘은 첼시를 3-1 완파했다. 물론 지난해 12월 첼시전에서 퇴장 당한 씁쓸한 기억도 있지만 현재 손흥민의 상승세라면 토트넘의 첼시전 승산은 충분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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