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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성건설 노르딕스키팀,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서 금메달·은메달 획득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입력 2020.02.14 16:15 수정 2020.02.14 16:16

국내 유일 민간기업 장애인 실업 스포츠클럽 활약

신의현선수, 유기원코치, 원유민, 서보라미선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창성건설 신의현선수, 유기원코치, 원유민, 서보라미선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창성건설

국내 유일의 민간기업 장애인 실업 스포츠클럽인 창성건설 노르딕스키팀이 지난 11일부터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개최된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대회를 빛냈다고 14일 전했다.


제 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바이애슬론, 스노보드,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빙상 등 7개 종목에서 장애인 선수 5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창성건설 선수단은 대한민국 최초 동계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신의현(40세) 선수와 여자 장애인 노르딕스키 간판스타인 서보라미(34세) 선수, 그리고 노르딕스키 입문 2년 만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예 원유민(32세) 선수 등 3명이 노르딕스키 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신의현 선수와 서보라미 선수는 대회 2일차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km 좌식 부문부터 시작해 대회 3일차 크로스컨트리스키 3km 좌식 부문 그리고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늘 크로스컨트리스키 4.5km 좌식 부문까지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동반 3관왕을 차지했다.


원유민 선수도 신의현 선수에 이어 전 부문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 3개를 목에 걸며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를 그들의 무대로 만들었다.


2015년에 창단한 창성건설 노르딕스키팀은 신의현, 원유민과 서보라미 등 3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창단멤버인 신의현 선수 외에 지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마치고 원유민, 서보라미 선수와 유기원 코치를 잇달아 영입해 국내 실업팀 유일의 장애인 노르딕스키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8 평창의 감동에 안주하지 않고 2022 베이징 패럴림픽을 바라보며 크로스컨트리스키에 필요한 기본 체력과 바이애슬론의 사격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계에는 체력과 밸런스 운동을 중심으로 국내 합숙훈련을 진행했고 대회 직전까지 해외전지훈련과 노르웨이, 독일 월드컵대회에 출전하며 경기감각을 익혀왔다.


유기원 창성건설 노르딕스키팀 코치는 “선수들의 훈련량은 일반인들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지만, 이번 장애인동계체전을 베이징 패럴림픽 전 중간점검으로 삼았던 만큼 좋은 성적이 나와 기쁘다” 고 말했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배동현 창성그룹 부회장은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창성건설 선수들이 나란히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게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후원이 필요한 선수가 있다면 영입해 선수들의 행복한 삶과 꿈을 지원할 계획이며 2022년 베이징에서도 패럴림픽 금메달을 획득하겠다는 꿈이 실현되기를 고대한다” 고 선수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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