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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젠, 빈혈치료제(EPO) '팬포틴' 베트남 시장 허가 등록 착수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입력 2020.02.13 09:44 수정 2020.02.13 09:44

베트남 내 대형 제약사와 팬포틴 독점 공급 계약 체결을 통한 시장 진입 가속화

향후 베트남을 비롯한 미얀마 등 향후 아세안(ASEAN)국가로 확대 예정

팬젠 CI. ⓒ팬젠 팬젠 CI. ⓒ팬젠


팬젠(대표이사 윤재승, 김영부)이 베트남 크엉 듀이(Khuong Duy)와 '팬포틴'에 대한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팬젠의 '팬포틴'은 에포에틴 알파(epoetin alfa)성분의 빈혈 치료제로는 국내 최초이며, 전 세계 두 번째 바이오 시밀러 제품으로 팬젠이 자체 개발해 상용화한 제품이다.


이번 팬포틴 독점 공급 계약으로 크엉 듀이(Khuong Duy)사는 향후 팬젠이 허가 등록한 자료를 활용해 베트남 식약청으로부터 제품 출시에 필요한 등록 절차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팬젠으로부터 완제품을 수입해 베트남 전 지역에 독점 판매할 계획이다.


팬젠 관계자는 “한국 제품은 우수한 품질은 물론 신뢰도가 높고 우호적이기 때문에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고 있다”며 “특히, 베트남 정부는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을 따로 분류하여 더 높게 약가를 책정해주기 때문에 팬젠의 바이오 시밀러 제품은 시장 경쟁에서 매우 유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베트남 시장은 다른 아세안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만성 신부전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빈혈 치료 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팬젠은 이번 계약으로 아세안(ASEAN)시장 내 시장 규모가 큰 6개 국가에 대한 판매 계획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향후 미얀마를 비롯한 4개 국가에 대해서도 파트너 발굴을 통해 추가 계약으로 이어지게 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크엉 듀이(Khuong Duy)는 베트남 내 호치민에 위치한 세 번째로 큰 제약회사로 20년 이상 백신을 비롯한 생물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크엉 듀이사와 독일의 제약회사인 스타다(Stada)의 합작회사인 스텔라(Stella)는 유럽 기준 GMP를 만족하는 의약품 생산시설을 갖추고 우수한 의약품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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