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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심 큰 기성용, SNS 통해 경고 “나 가지고 노는 것 멈춰라”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0.02.11 21:25 수정 2020.02.11 22:44

K리그 복귀 물거품 된 날..협상 과정서 마찰 있었던 상대 겨냥

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결별한 기성용은 K리그행을 타진해왔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결별한 기성용은 K리그행을 타진해왔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K리그 복귀가 불발된 기성용(31)이 자신의 SNS를 통해 날카로운 메시지를 남겼다.


기성용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거짓으로 나에게 상처를 준다면 나는 진실로 상처를 줄 수 있다. 나를 가지고 노는 것을 멈춰라. 내가 가지고 놀기 시작하면 당신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K리그 유턴이 불발된 날 게재된 글이라 더욱 눈길을 모은다. 정확한 배경은 알 수 없지만 협상 과정에서 마찰이 있었던 상대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많다.


이날 오전 기성용 측은 "기성용과 FC서울, 전북 현대의 협상을 10일부로 종료했다"면서 "올해 기성용의 K리그 복귀는 매우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런 결과에 대해 기성용도 크게 상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결별한 기성용은 K리그행을 타진해왔다.


원 소속팀인 FC서울과 협상 테이블을 차렸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높은 수준의 연봉을 내건 전북 현대와는 계약에 도달하는 듯했다. 하지만 우선 협상권을 쥐고 있는 원 소속팀 FC서울의 위약금 조항에 막혀 불발됐다는 것이 축구 관계자들의 말이다.


올 시즌 국내 복귀의 뜻을 접은 기성용은 해외 리그 다수의 클럽과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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