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신종코로나 확진자 4명 퇴원…격리된 우한교민도 퇴소 예정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0.02.11 18:09 수정 2020.02.11 18:10

확진자수 간헐적 증가…퇴원 잇따라

아산·진천 격리자도 15·16일 격리 해제 예정

의심환자 762명 진단검사 진행 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임상TF 관계자들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임상TF 관계자들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판정이 간헐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격리 또는 입원했던 환자 및 접촉자들이 하나 둘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다.


1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28번째 확진 판정 사례(30세 중국인 여성)를 알리는 동시에 11번 환자(25세 한국인 남성)의 전날 퇴원 사실을 공개했다. 이로써 확진환자는 지난 9일 27명에서 이틀 만에 28명으로 늘었다.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 28명 중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총 4명이다. 지난 5일 2번 환자(55세 한국인 남성)가 완치자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후, 1번 환자(35세 중국인 여성)와 4번 환자(55세 한국인 남성)가 각각 6일과 9일 완쾌 판정을 받았다. 11번 환자는 6번 환자(55세 한국인 남성)의 아들로 지난 10일 퇴원했다.


확진환자에 대한 퇴원 조치는 24시간 주기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체내 바이러스 수치 검사에서 연달아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 의료진 검토를 거쳐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귀국해 임시 격리 생활 중인 700명도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퇴소할 예정이다. 앞서 우리 정부는 중국 후베이성에 두 차례 전세기를 보내 우리 교민을 포함한 한국 국적자 700명을 송환했다. 정부의 3차 전세기는 이날 저녁 중국으로 떠나 내일 아침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추가 퇴원 가능성도 예고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이는 의사환자(의심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추가 확진자 역시 증가할 전망이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내일(12일) 중으로 퇴원의 전 단계로 추가로 격리가 해제될 신종 코로나 환자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오후 4시 기준 신종 코로나 누적 의심환자는 4297명이고, 이 가운데 353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762명은 현재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