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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3명, 中 산둥성서 신종코로나 확진…재외국민 첫 사례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0.02.10 15:33 수정 2020.02.10 16:11

한국인 남편·두 자녀 확진판정

앞서 중국인 부인 지난달 말 확진판정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 너머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영상이 나오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 너머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영상이 나오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중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3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9일(전날)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 정부가 중국 산둥성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일가족 3명이 신종코로나로 확진 판정받았다고 통보해왔다"며 이번 확진판정이 "중국 내 우리 국민 중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최초 사례이다. 3명은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여성의 가족이다"고 밝혔다.


확진판정을 받은 3명의 한국인은 일가족으로 중국인 부인을 제외한 남편과 두 자녀이다. 지난달 말 중국인 부인이 앞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부인 외 한국인 일가족은 지난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우리 국민 건강상태에 큰 문제가 없다며, 국내 이송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해당 환자들은 해외 체류 중 확진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국내 확진자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현재 (확진판정을 받은) 우리 국민 세 사람은 상당히 안정적인 상태"라며 "중국이 제공한 양호한 의료환경에서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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