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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연구팀 “신종코로나 잠복기 감염 절반 이상…격리로 막기 어려워”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입력 2020.02.09 14:08 수정 2020.02.09 14:13

7일 일본 도쿄 남쪽 요코하마 항구에 정박한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근처에서 구급차가 운행되고 있다. 이 유람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 41명이 추가되면서 유람선 확진자는 61명으로 늘어났다.ⓒ뉴시스 7일 일본 도쿄 남쪽 요코하마 항구에 정박한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근처에서 구급차가 운행되고 있다. 이 유람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 41명이 추가되면서 유람선 확진자는 61명으로 늘어났다.ⓒ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의 절반 이상은 증상이 없는 잠복기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옮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증상이 없는 잠복 기간 중의 감염을 막는 것은 실질적으로 어렵다는 의미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니시우라 히로시 홋카이도대 교수(감염증역학)가 이끄는 연구팀은 중국, 태국, 미국 등 6개국 정부가 발표한 사람 간 전염 사례 26건(52명)을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첫 번째 환자의 발병일 이후 2차 감염이 이뤄지는 경우 2차 감염자의 잠복기는 평균 3.4일로 짧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절반 이상이 감염에서 발병까지 걸리는 기간이 5일 미만인 점을 근거로 잠복 기간 중의 감염이 절반 이상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니시우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격리만으로 신종코로나를 막는 것이 어렵다는 점이 명백해졌다”고 말했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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