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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검사량 3배 증가…"하루 가능 검사량 5천건으로 늘릴 것"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입력 2020.02.08 14:49 수정 2020.02.08 14:50

방역본부 "검사 확대 첫날 검사 건수, 종전 대비 3배 가량 증가"

中 외 유행국가 여행 이후 유증상자, 선별진료소서 점검 가능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진단하는 검사 대상과 검사 가능 기관이 늘면서 검사 건수가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진단하는 검사 대상과 검사 가능 기관이 늘면서 검사 건수가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진단하는 검사 대상 및 검사 가능 기관이 늘면서 검사 건수가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하루 3000건 정도 가능한 검사량을 조만간 5000건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검사가 확대된 첫날(7일) 검사 건수는 종전과 비교해 약 3배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하루 전인 7일 오전 9시부터 개정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절차를 적용하면서 검사 대상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중국 이외에도 신종 코로나가 유행하고 있는 국가를 여행한 뒤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이 있는 사람은 보건소나 대형병원에 마련된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 필요성을 점검할 수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질병관리본부와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18곳, 그외 민간기관 46곳에서도 바이러스 검사가 가능하다. 다만 유전자 증폭 검사 장비, 전문 인력과 같은 엄격한 요건 등으로 하루에 시행 가능한 검사 건수에 한계가 있어 가장 위험성이 큰 집단을 대상으로 우선순위를 평가해 검사 대상을 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본부장은 "현재는 하루에 3천건 정도 검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조만간 5천건 정도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역당국은 환자들에게 노출된 거주공간, 다중이용시설 등을 신속하게 소독하도록 하는 지침을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전달했다. 해당 지침에는 소독제 사용에 따른 위해 가능성을 고려해 시설이나 공간을 하루 가량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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