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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만찬' 김용민 MC 발탁 논란…양희은 "우리 잘렸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입력 2020.02.06 14:30 수정 2020.02.06 14:30

'거리의 만찬'이 김용민을 새 MC로 발탁한 것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 뉴시스 '거리의 만찬'이 김용민을 새 MC로 발탁한 것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 뉴시스

KBS2 TV '거리의 만찬'이 새 MC로 시사평론가 김용민을 발탁한 가운데, 전 MC 양희은이 "우리 여자 셋은 MC 잘렸다"고 불쾌감을 토로해 논란이 커질 조짐이다.


양희은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좀 시끄럽다. 청원이 장난 아니다"라며 MC 교체에 문제가 있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시즌1에서 양희은은 개그우먼 박미선, 가수 이지혜와 함께 MC를 맡았었다.


하지만 KBS는 김용민과 함께 배우 신현준을 새 MC로 투입한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새 MC 체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6일 뉴시스를 통해 "MC를 교체할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김용민씨는 12일 열리는 '거리의 만찬2' 간담회에 예정대로 참석할 예정"이라며 "제작진은 김용민씨가 시사평론가, 방송 진행자로서 어느 정도 검증이 됐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시청자들의 반발 움직임은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지난 4일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거리의 만찬' MC 바꾸지 말아 주세요"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은 이틀 만에 동의 수가 9000명을 넘어섰다. 1000명 이상 동의하면 제작진이 입장을 밝혀야 하는 만큼, 곧 공식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KBS 관계자는 "'거리의 만찬2' 간담회에서 더욱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용민은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멤버로 유명세를 떨쳤으며 2012년 민주통합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바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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