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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차단 위해 전사적 대응 나서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0.02.05 15:03 수정 2020.02.06 09:14

이성희(왼쪽에서 네 번째) 농협중앙회장이 4일 강원 홍천군을 찾아 농업인 건강을 위한 손세정재, 마스크 등을 전달하고 있다.ⓒ농협중앙회 이성희(왼쪽에서 네 번째) 농협중앙회장이 4일 강원 홍천군을 찾아 농업인 건강을 위한 손세정재, 마스크 등을 전달하고 있다.ⓒ농협중앙회

농협은 최근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중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농업인과 고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고객 홍보 및 위생조치, 금융혜택 지원 등 전사적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설 연휴 직후인 지난 달 28일에는 주요부서장 긴급회의를 개최해 농업인과 고객, 직원 보호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신속한 대응을 위한 범농협 계통 보고체계를 확립했다. 동시에 유동인원이 많은 농협중앙회 본관, 신관, IT센터 등 대형건물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은행 및 농축협 영업점 직원에게는 마스크를 지급해 착용 근무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농협은 금융 및 유통점포에 약 4만개의 손세정제와 160만개의 마스크를 공급 중이며, 사전예방을 위해 전국 1134개의 농협은행 영업점에 방역을 실시하고 객장 TV를 통해 내방 고객에게 감염예방 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피해를 입은 개인 및 중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금융지원책도 마련했다. 농협중앙회 상호금융과 NH농협은행은 오는 6월말까지 신규대출에 대한 금리우대와 이자납입유예 혜택을 지원하고, 기존 대출고객에게도 상환 부담 완화를 위해 기한연기 및 이자납입 유예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성희 농협 회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국민 건강에 치명적 위협이 되므로 고객의 왕래가 잦은 다수의 유통·금융점포를 보유한 농협 차원에서도 보건당국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이번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고객에 대한 지원과 민간 차원의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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