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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대선 득표율' 41.1%로 급락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입력 2020.02.05 11:00 수정 2020.02.05 10:33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우한폐렴' 후폭풍…취임 후 최저치 기록

전주 보다 5.5%P 하락…부정평가 54.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41.1%로 떨어졌다.(자료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41.1%로 떨어졌다.(자료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에 따른 정부의 '뒷북대응' 문제가 여론악화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주 보다 5.5%P 떨어져…취임 후 최저치 기록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2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보다 5.5%포인트 하락한 41.1%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11월 데일리안과 알앤써치가 정례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다. 종전 최저치는 '조국정국'이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셋째주 조사에서 기록한 42.0%였다.


취임 첫해 70%대 고공행진을 이어갔지만, 집권 4년차 들어 처음으로 2017년 당시 대선 득표율(41.1%)까지 떨어진 결과이기도 하다.


반면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54.1%로 지난주 보다 4.3%포인트 올랐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6.4%로 지난주 보다 4.0%포인트 빠졌고,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35.3%로 지난주(35.5%) 큰 변동이 없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2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보다 5.5%포인트 하락한 41.1%로 나타났다.ⓒ알앤써치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2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보다 5.5%포인트 하락한 41.1%로 나타났다.ⓒ알앤써치
40대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 '과반'


특히 세부계층별 조사를 보면, 40대(47.2%)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과반을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60대에서 61.4%로 가장 높았고, 20대(54.9%), 30대(52.5%), 50대(51.3%)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조사에선 긍정평가가 40대에서 50.8%로 가장 높았고, 50대(46.6%), 30대(41.0%), 20대(36.5%), 60대(33.4%)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호남(67.4%)에서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44.4%), 경기(41.7%), 부산·울산·경남(36.8%), 대구·경북(19.3%)이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처음으로 대선 득표율까지 떨어진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면서 "중국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일시적 하락이지만 부동산 문제를 비롯한 경제적 불안감 등이 혼재된 하락세"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3~4일 전국 성인남녀 1046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8.6%, 표본은 2019년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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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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