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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른미래당 '풍비박산' 수혜자?…비관론도

  • [데일리안] 입력 2020.02.04 05:00
  • 수정 2020.02.04 06:08
  •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창당추진기획단장·시도당 책임자 임명 '속도전'

바른미래당 '풍비박산'…의원 전원 탈당 우려도

안철수신당서 '헤쳐모여' 가세할 가능성에 기대

비관론도…"'혹시 이번은'이 '역시 이번도'될 것"

안철수 전 의원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치혁신 언론인 간담회에서 신당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안철수 전 의원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치혁신 언론인 간담회에서 신당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신당(가칭)'이 풍비박산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바른미래당 와해의 수혜를 입게 될 전망이다.


안 전 대표는 3일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과 김경환 법무법인 민후 대표를 창당추진기획단장으로 임명하고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돌입했다. 이에 더해 7개 시·도당 창당 책임자를 선임하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중앙당 창당 작업까지 완료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반면 같은날 안 전 대표의 친정인 바른미래당은 손학규 대표를 향한 소속 의원들의 집단 반발로 인해 최종 분열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왔다. 호남계 의원들을 비롯해 그간 당권파로 분류됐던 의원들조차 손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나지 않을시 탈당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당권파 인사들이 최후통첩의 일환으로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체제 전환을 요구하며 '손 대표가 원하는 인사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기겠다'는 방안까지 제시했으나, 손 대표의 완강한 거부로 물거품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손 대표에게 다음 주 월요일(10일)까지 대표직에서 물러나 줄 것을 요구한 상황이며, 손 대표가 재차 요구를 거부할 시 탈당을 감행할 예정이다.


당권파 의원들마저 손 대표에게 등을 돌리면서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의 행보에도 숨통이 트이는 모양새가 됐다.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의 소속은 여전히 바른미래당이지만, 이들은 이미 안 전 대표와 함께 활동을 같이 하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 의원들이 탈당을 하면 의원직 자체를 잃게 되지만 당 차원에서 제명을 할 경우 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을 옮길 수 있다. 현재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은 지역구 7명, 비례대표 13명인 데, 지역구 의원들이 먼저 탈당하게 되면 남은 비례대표 의원들이 의원총회를 열어 셀프 제명을 할 수 있는 요건(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맞추게 될 가능성이 크다.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 6인에 더해 과거 국민의당 출신이었던 의원들이 추가로 안철수 신당에 합류한다면, 세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일정 부분 불식시키고 동력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안철수 신당을 향한 정치권의 냉소적인 반응은 이날도 이어졌다.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전 대표를 향해 "현실정치가 그렇게 녹록하지가 않다.현실정치의 구심력은 특히 선거를 앞두고 양당 체제를 강하게 견인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며 "'안철수 현상'으로 상징되는 새정치에 대한 갈망이 지금은 많이 식었다. '혹시 이번에는'하는 기대가 '역시 이번에도'로 끝날 확률도 높다"고 지적했다.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도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전 대표의 창당 바이러스는 자체 개발한 V3백신으로도 치료가 불가능해 보인다"라며 "안 전 대표가 4년 전 창당한 국민의당은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으로 분화됐고, 얼마전에는 다시 대안신당과 새로운보수당으로 2차 분화돼 거품처럼 사라졌다. 이번 신당은 이 같은 전처를 밟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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