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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신종 코로나' 확진자 11명, 한진그룹 경영권 격랑속으로 등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입력 2020.01.31 21:00 수정 2020.01.31 20:09

▲ '신종 코로나' 확진자 11명…3차 감염까지 진행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4명 추가로 발생하면서 국내 확진환자가 11명으로 늘었다. 특히 2차 감염자로 확인된 6번 환자의 가족 중 2명도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되면서 3차 감염까지 진행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에 다녀온 적이 없는 사람이 처음으로 감염됐는데, 이후 그 환자로부터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3차감염 사례도 처음 나온 것이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번 환자는 중국 우한을 방문하고 2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62세 여성이라고 밝혔다. 9∼11번 환자 3명에 대한 정보는 확인 중이다. 8번 환자는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원광대병원)에 격리됐다. 이 환자는 전날 확진된 7번 환자(28세 남성, 한국인)와 23일 오후 10시20분 같은 비행기(청도항공 QW9901편)로 입국했다. 7번 환자는 귀국 후 26일부터 기침 증상이 있었다. 현재까지 접촉자는 가족 등 2명이다. 전날 확인된 5번 환자(33세 남성, 한국인)는 중국 우한시를 업무차 방문하고 24일 우한시 인근 장사 공항에서 아시아나 OZ322를 타고 귀국했다. 귀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지만 26일 오후부터 몸살 기운이 생겼다. 현재까지 가족 등 접촉자 10명이 확인돼 자가격리 후 심층조사를 시행한 결과, 접촉자 중 1명(지인)에서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확인돼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3번 환자(54세 남성, 한국인)와 식사자리에서 감염된 6번 환자(55세 남자, 한국인)는 접촉자가 8명이었다. 6번 환자는 자가격리 후 심층조사를 했는데, 가족 2명이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 한진그룹 경영권 격랑속으로...조원태 vs 조현아 ‘빅뱅’


한진그룹의 경영권이 격랑 속에 휘말리게 됐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와 반도건설과 힘을 합쳐 3차 공동 전선 구축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의 정면승부는 불가피해졌다. 양측의 우호 지분 차이가 없어진데다 이들이 전문 경영인 제도 도입이라는 카드로 명분까지 확보할 수 있게 돼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상정되는 3월 지주회사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대결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전망이다. 조 전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은 31일 공동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태평양을 통해 "전문경영인제도의 도입을 포함한 기존 경영방식의 혁신, 재무구조의 개선 및 경영 효율화를 통해 주주가치의 제고가 필요하다는 점에 함께 공감했다"고 밝혔다.


▲ 日, 내일부터 후베이성 체류 외국인 입국 거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바이러스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된 우한(武漢)시가 위치한 중국 후베이(湖北)성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전격 차단하기로 했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NHK방송은 일본 정부가 14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에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다음 달 1일부터 원칙적으로 거부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도쿄 소재 총리관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베 총리는 "우리나라에 입국하려는 자가 감염자인 경우 입국을 거부한다. 동시에 감염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에 관해서는, 전례가 없는 대응이기는 하지만, 입국 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며 "당분간 입국 신청일 전 14일 이내에 후베이(湖北)성에 체류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 또는 후베이성이 발행한 중국 여권을 소지한 외국인에 관해서는 특단의 사정이 없는 한 출입국관리법을 토대로 그 사람의 입국을 거부하기로 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이런 조치를 2월1일 0시부터 단행하기로 했다.


▲ 양주 가죽공장 폭발 화재…2명 사망·8명 부상


경기도 양주시 가죽가공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사상자 10명이 발생했다. 3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4분쯤 광적면 가납리 가죽가공 공장 보일러실에서 '쾅'하는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나, 이 불로 조 모씨(71)와 나이지리아 출신 남성 근로자 A씨가 숨졌다. 김 모씨(61) 등 한국인 4명과 외국인 4명 등 8명은 부상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당시 이 공장에서 일하던 나머지 직원 13명은 다행히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35명, 장비 31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은 25분 만인 오전 11시49분쯤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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