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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내일부터 후베이성 체류 외국인 입국 거부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입력 2020.01.31 19:57 수정 2020.01.31 19:58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바이러스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된 우한(武漢)시가 위치한 중국 후베이(湖北)성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전격 차단하기로 했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NHK방송은 일본 정부가 14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에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다음 달 1일부터 원칙적으로 거부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도쿄 소재 총리관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베 총리는 "우리나라에 입국하려는 자가 감염자인 경우 입국을 거부한다. 동시에 감염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에 관해서는, 전례가 없는 대응이기는 하지만, 입국 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며 "당분간 입국 신청일 전 14일 이내에 후베이(湖北)성에 체류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 또는 후베이성이 발행한 중국 여권을 소지한 외국인에 관해서는 특단의 사정이 없는 한 출입국관리법을 토대로 그 사람의 입국을 거부하기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전례에 구애되지 않고 빠르게 대응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이런 조치를 2월1일 0시부터 단행하기로 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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