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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 아빠 김성갑 전 코치 사칭' 상습 사기범 A씨 실형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입력 2020.01.30 17:34 수정 2020.01.30 17:34

유이 아빠 김성갑 전 SK 코치를 사칭한 A씨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유이 인스타그램 캡처. 유이 아빠 김성갑 전 SK 코치를 사칭한 A씨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유이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유이의 아버지이자 김성갑 전 SK 와이번스 코치를 사칭해 사기 행각을 벌인 5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30일 인천지법 형사3단독 정병실 판사는 상습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57)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14일부터 10월 30일까지 8차례에 걸쳐 현금 82만 원과 시가 31만 5000원 상당의 물품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중학생 후원을 위해 단체로 가방을 주문하겠다"며 "근처에서 SK 와이번스 선수단이 식사하고 있는데 식비를 빌려달라"고 업주들을 속여 돈을 가로챘다.


정 판사는 "A씨는 감독이 아니고 가방을 구입할 의사도 없었으며 피해자에게 빌린 돈을 갚을 능력이나 의사가 없었다"며 "상습사기로 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달 만에 범행을 저지른 점, 피해가 복구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동종전과 12범으로 확인됐다.


한편, 유이는 지난해 9월 자신의 SNS를 통해 "제발 저의 아빠를 사칭하시는 분 멈춰주세요. 아니 직접 가셔서 돈도 갚으시고 사과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A씨의 사기 행각에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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