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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中企회장, 산업부 장관에 "소부장 산업 정책 보완 지속 ” 요청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0.01.30 14:46 수정 2020.01.30 14:51

중기중앙회 ‘산업부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

산업, 통상, 에너지 분야 35개 중기 현안 정책과제 논의



3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관에서 중기중앙회-산업부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데일리안 3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관에서 중기중앙회-산업부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데일리안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30일 “소재‧부품‧장비 산업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 보완이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2시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서 열린 ‘성윤모 산업부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 등에 대응해 소재․부품․장비 산업 자립화를 위한 중소기업들과 정부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수요․공급기업과 정부, 유관단체 모두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는 꾸준한 추진동력을 유지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다양한 제조혁신정책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정책과 중소기업간에 괴리가 있다”며 “4차산업 혁명시대 혁신주체로 중소기업 역할이 필요한데, 중소기업이 4차산업혁명에 잘 대응할 수 있게 정책적인 부분을 많이 보완해 달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환경․노동규제의 완화’ 및 ‘대중소기업 거래관행 개선 및 상생협력의 확산’을 위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 통상, 에너지 분야 등 주요 정책개선과제를 논의했다.


성윤모 장관은 2018년 산업부 장관 취임 이후 두 번째로 중기중앙회를 방문해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산업정책, 중소기업지원, 표준․인증, 에너지 분야에 대한 35개 현안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가 전달됐다.


산업정책, 중소기업지원 분야에서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상생협력 기술개발 활성화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CEPA 국가 확대 ▲원료재생업의 제조업 분류 지원 ▲뿌리산업 현장 전문인력 교육기관 설립 ▲대기업의 국내 동산업 중소기업제품 구매 확대 등을 건의했다.


표준․인증 분야에서는 ▲KS 인증기관의 심사와 시험업무 동시 수행에 따른 기업 부담 가중 ▲서비스 단체표준 활성화 기반 구축 ▲단체표준 업무 전담기관 지정 관련 법적 근거 마련 ▲해외 안전인증 및 특허 등 상호 교차승인제도 확대 등을 건의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가행광산 전문광해방지사업자 등록기준 완화 요청 ▲정유사 사후정산 관행 개선 건의 ▲중소․중견기업 전용 전기요금제 도입 ▲제주도 내 LNG 보급 확산에 다른 중소 LPG 산업 지원 요청 등이 있었다.


이에 대해 성 장관은 “우리 경제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혁신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재․부품․장비 100대 핵심품목 공급 안정화, 수요‧공급 기업간 협력모델 발굴 및 지원을 통해 흔들리지 않는 산업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며 “1분기 수출 플러스 전환과 수출 체질 개선을 위해 총력 지원체계를 가동해, 중소기업이 우리 수출에 주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신종 코로나(우한 폐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에 따른 어려움이 닥쳐오고 있어 2월 수출에 대한 극복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중소기업이 수출회복 중심에 설 수 있게 적극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중소기업계에서는 김정태 메인비즈협회 회장, 전현경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 등 중소기업단체협의회와 권혁홍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등 중앙회 회장단을 비롯한 중소기업인 30여명이 참석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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