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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中企 경기전망지수 81.2…“경기불안 심리 여전”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0.01.30 13:42 수정 2020.01.30 13:42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

올해 들어 중소기업의 체감경기 전망이 계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가 지난 1월보다 0.1포인트 떨어진 81.2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경기부진과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경기불안 심리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전년동월대비 4.9포인트 상승 등 2개월 연속 전년보다 상승해 경기하락 추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다. 100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2020년 2월 경기전망은 전월에 비해 제조업(82.9)은 0.9포인트 올랐으나, 비제조업(80.3)은 0.6포인트 하락했다. 건설업은 81.4로 전월대비 1.4포인트 상승한 반면,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1.0포인트 하락한 80.1로 나타났다.


2020년 2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한 결과,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 경기전망 하락세는 다소 진정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제조업에서는 경기전반, 생산, 내수판매, 수출 등 전 부문에서 소폭 개선됐으나,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 전망은 다소 악화됐다. 비제조업에서도 경기전반, 내수판매,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전망은 개선되었으나, 고용전망은 악화되는 등 제조업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2020년 1월 중소기업의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64.3%)의 비중이 가장 높고, ‘인건비 상승’(51.9%), ‘업체간 과당경쟁’(43.3%), ‘판매대금 회수지연’ (20.0%), ‘원자재가격 상승’(18.1%), ‘계절적 비수기’(17.4%) 순으로 나타났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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