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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멜버른서도 '우한 폐렴' 감염자 확산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입력 2020.01.27 14:10 수정 2020.01.28 15:15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데일리안DB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데일리안DB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서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현재까지 호주에서는 우한 폐렴 확진 환자 4명이 발생한 가운데 전날 예비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1명에 대한 확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호주에서는 지난 25일 50대 중국인 남성이 첫번째 우한 폐렴 감염자로 확인돼 멜버른 모나시 메디켈 센터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후 시드니에서도 35세, 43세, 53세 남성 3명이 추가 확진 환자로 확인돼 치료 중이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케리 챈트 공공보건국장은 "시드니의 환자들이 소수의 가족과 동료들만 접촉했는데, 다행히 그들에게는 별다른 증상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현재 5번째 우한 폐렴 감염자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NSW주 보건당국은 중국 우한에서 출발, 20일 시드니에 도착한 중국동방항공 MU749 항공편을 이용한 모든 승객을 전수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네트 영 퀸즐랜드주 공공보건국장은 멜버른의 첫번째 우한 폐렴 확진 환자와 함께 중국 광저우에서 출발한 중국남방항공 CZ321편을 이용한 4명을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에게서 조금이라도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정부는 중국 후베이성을 '여행 금지지역'으로 지정하고, 중국에서 호주로 도착하는 모든 항공편 승객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증상과 대처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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