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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사로잡은 유통가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은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입력 2020.01.27 06:00 수정 2020.01.26 23:22

밀레니얼과 Z세대 ‘취향저격’ 특색 있는 콜라보레이션 제품 인기

ⓒ토니모리 ⓒ토니모리

남다른 개성과 색다른 경험을 중요시하는 MZ(밀레니얼∙Z) 세대가 소비 주체로 떠오르면서 이들의 취향을 저격하기 위한 리미티드 에디션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디자이너의 작품 및 유명 캐릭터를 패키지에 담아내는 등 특색 있는 제품으로 MZ세대의 이목을 끌고 선택을 유도하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국내외에서 주목 받고 있는 브랜드 ‘부팡 앤 브로큰 하트’와 협업해 출시된 토니모리의 ‘부팡 앤 브로큰 하트 리미티드 에디션’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IT업계와 협업한 ‘커버낫’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시도하는 뷰티∙패션 업계의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한정판의 인기는 기존 베스트셀러 아이템에 새 옷을 입힐 만큼 탁월한 제품력은 물론, 밀레니얼과 Z세대의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유니크한 디자인과 한정판 패키지로 소장 가치를 높혔다는 분석이다.


‘토니모리X 부팡 앤 브로큰 하트 리미티드 에디션’은 미국의 일러스트레이션 작가 ‘켄드라 댄디’의 브랜드인 ‘부팡 앤 브로큰 하트’를 화장품 패키지에 접목했다. ‘놀라운 비밀이 가득한 기묘한 화장대’를 주제로 동물, 꽃, 과일 등을 신선한 컬러 조합과 위트 있는 감성으로 풀어내 평범한 일상 속 유머러스함을 전달한다.


기존 캐릭터와의 협업에서 벗어나 카테고리와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이색 콜라보레이션 아이템들도 Z 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캐주얼 브랜드 커버낫은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협업을 통해 후드티, 크루넥, 백팩 등에 인기 게임인 배틀그라운드를 상징하는 아이템과 디자인 등을 담은 ‘커버낫 X 배틀그라운드 콜라보레이션 굿즈’를 출시했다. 해당 굿즈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 2019’에서 선발매 되었으며, 일부 상품은 하루 만에 품절되기도 했다.


가성비와 실용성, 스타일을 중요시하는 1020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맞춤형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브랜드 네파는 아이돌 가수 피오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하나의 아우터를 패딩과 플리스 두 가지 스타일로 즐길 수 있는 듀오 리버시블 부클 다운, 일명 ‘피오패리스’를 출시하며 1020 세대 공략에 나섰다.


피오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상황에 따라 골라 입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신개념 다운 자켓이다. 1020 타겟들이 선호하는 숏 기장, 그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피오와의 컬래버레이션, 톡톡 튀는 스타일링이 가능한 컬러 블록 디자인이 적용된 버전과 심플한 원톤 컬러 버전으로 출시되는 디자인 강점까지 더해졌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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