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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언론, 조별리그 탈락 박항서 감독 옹호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0.01.21 08:33 수정 2020.01.21 09:12

박항서 감독 비난은 부당

베트남 언론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서 아쉬운 성적표를 남긴 박항서 감독에 대해 여전한 신뢰를 보냈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베트남 언론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서 아쉬운 성적표를 남긴 박항서 감독에 대해 여전한 신뢰를 보냈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베트남 언론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서 아쉬운 성적표를 남긴 박항서 감독에 대해 여전한 신뢰를 보냈다.


베트남 국영 베트남뉴스통신(VNA)이 운영하는 온라인 매체 베트남넷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베트남 축구, 연초에 기쁜 소식이 없다: 박항서 감독을 비난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매체는 북한전 패배 직후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는 박항서 감독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감독이 지금까지 베트남 축구를 위해 한 일들을 고려할 때 그를 비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그를 대신할 사람을 찾기 어려운 것도 비난할 수 없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나서는 대회마다 굵직한 족적을 남겼던 베트남의 박항서 매직은 7개 대회 만에 멈춰 섰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지난 1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북한에 1-2로 역전패했다.


북한을 상대로 극적인 8강행을 노렸던 베트남은 오히려 2무 1패를 기록하며 D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아랍에미리트와 요르단이 1-1로 비겨 승리했어도 8강 진출은 어려웠지만 최약체 북한에 패하며 실망감을 안겼다.


이로써 박항서 감독의 매직도 중단됐다.


2년 전 이 대회서 준우승, 아시안게임 4강, 스즈키컵 우승, 아시안컵 8강, 23세 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 예선 1위, 동남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지난 6개의 대회에서 모두 성공을 거둔 터라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베트남넷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레이스에서 G조 1위를 달리고 있는 박항서호가 성인 축구 대표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 예선에 진출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며 박항서 감독에 무한신뢰를 보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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