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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영화 <천문> 관람…키워드는 '공정'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입력 2020.01.19 17:00 수정 2020.01.19 16:37

靑 "인재가 능력 따라 공정하게 인정‧대우 받는 사회 강조"

취임 후 5번째 영화…'택시운전사', '미씽', '1987', '기생충'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영화 '천문'을 관람하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영화 '천문'을 관람하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조선시대 세종과 노비 출신 발명가 장영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천문>을 관람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영화를 감상하고 허진호 감독 등 관계자들과 환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의 이날 영화 관람 키워드는 '공정'과 '과학기술 강국'이었다. 영화는 공정한 인재발탁으로 과학 발전과 역사 진전을 이룬 세종대왕과 노비 출신 천재 과학자 장영실을 다뤘다.


한정우 부대변인은 "오늘 관람은 영화의 이야기처럼 실력 있는 인재가 능력에 따라 공정하게 인정받고 대우받는 사회가 중요하다는 의미를 알리고, 한국적 소재를 영화화해 새해 첫 100만 관객을 돌파한 우수한 작품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영화 관계자들과 환담에서 "세종대왕 시절은 우리 역사상 과학기술이 융성했던 시기"라며 "그 주인공이자 관노였던 장영실을 발탁해 종3품 벼슬을 내렸는데 '안여사건'(임금이 타는 안여가 부서지는 사건) 이후 조선왕조실록에서도 기록이 사라져 그 이야기에 대해 궁금했었다"고 관심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절기와 잘 맞지 않던 당시 중국력 대신에, 우리 절기에 가장 잘 맞는 우리의 역법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뜻 깊은 영화"라며 "국민들께서도 많은 분들이 함께 영화를 봐주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영화 관람은 이번이 취임 후 다섯 번째다. 앞서 문 대통령은 <택시운전사>, <미씽, 사라진 여자>, <1987>, <기생충> 등을 관람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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