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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탈 화산, 18일 하루 지진 787회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0.01.19 16:05 수정 2020.01.20 09:10

ⓒ뉴시스 ⓒ뉴시스

소강상태를 보이는 필리핀 탈(Taal) 화산에서 지난 18일 하루 동안 787회의 '화산 지진'이 발생하는 등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라고 필리핀지진화산연구소(Phivolcs)가 19일 밝혔다.


일간 인콰이어러지에 따르면 연구소는 이날 오전 성명에서 "이런 강력한 지진 활동은 마그마가 계속해서 탈 화산의 아래쪽을 침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으며, 이는 추가적인 폭발 활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연구소는 이와 함께 "지난 24시간 주 분화구 활동은 지속적인 증기 배출과 함께 드문드문 발생한 약한 폭발로 특징지을 수 있다"며 "화산재 기둥은 500∼1000m 높이로 올라갔다"고 덧붙였다.


분화구가 여러 개인 탈 화산은 지난 1572년부터 이번까지 총 34차례 폭발했으며, 가장 최근 폭발이 발생한 때는 1977년이었다. 1911년과 1965년에는 강력한 폭발로 각각 1300명, 200명이 사망했다.


연구소는 탈 화산의 위험경보를 4단계로 유지하고 있다. 수 시간 또는 며칠 안에 위험한 수준의 폭발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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