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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중·유엔 대사 급거 귀국… 대미 전략 논의할 듯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입력 2020.01.18 15:29 수정 2020.01.18 15:30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경색된 가운데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가 18일 오전 고려항공을 이용해 북한으로 귀국했다. 평양으로 향하는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 ⓒ연합뉴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경색된 가운데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가 18일 오전 고려항공을 이용해 북한으로 귀국했다. 평양으로 향하는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 ⓒ연합뉴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경색된 가운데 중국 주재 북한 대사와 유엔 주재 대사가 급거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재룡 주중 북한 대사와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는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고려항공 JS152편을 타고 평양으로 향했다. 이날 공항에서는 북한 외교관 10여명과 가족, 수행원 등이 목격됐다.


또 조병철 주앙골라 북한대사와 싱가포르 주재 북한 대사도 베이징 공항에서 목격돼 북한에서 조만간 공관장 회의가 열릴 것으로 추정된다.


주중 북한 대사와 유엔 주재 대사는 북미 비핵화 협상 및 평화 프로세스에서 핵심적인 위치라는 점에서 이번 귀국길에 북한 수뇌부와 대미 전략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또 미국의 대북 제재 강화로 북한의 외화난이 심각해짐에 따라 북한의 재외 공관을 통한 외화 조달 증액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지난 2018년 7월과 지난해 3월에도 유엔을 비롯해 중국과 러시아 등 주요국 공관장을 평양으로 불러들여 외교 정책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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